[필리핀 Besao 15기] 자유로! 필리핀 Besao 첫번째 이야기

2018/02/14

가위스 아이 와깟!

안녕하세요. 루트온협동조합 활동가 이룩입니다 :) 

자주 인사드려야 하는데 많이 늦었네요...

오늘부터 올 겨울동안 함께한 필리핀팀과 네팔팀의 이야기를 꾸준히 업로드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갖고 지켜봐 주세요 ~

 

2018년 1월16일부터 2월4일까지 필리핀Besao '자유로'팀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올해 겨울은 유독 추웠습니다. 다행히?! 저는 네팔에 가 있어 한국의 강추위는 피할 수 있었습니다~

필리핀을 향해 가는 우리의 기운 덕분일까요? 다행히 '자유로'팀이 출국하는 날도 오랜만에 따뜻한 날이었답니다.

 

 

저 어마어마한 크기의 박스가 보이시나요? 

루트온 프로그램에서는 항상 저렇게 큰 박스에 여러 물건들을 넣어서 출국합니다. 이번에는 수하물이 15kg 씩 제한이 되어 있어 짐을 싸는데 아주 애를 먹었습니다 ㅜㅜ 

  

그래도 무사히 짐도 잘 보내고, 기쁜 마음으로 출국! 추운 한국에서 잠시 도망가 따뜻한 곳에서 휴가를 즐기려는 분들이 많은지 이날 공항에는 사람들이 꽤나 많았습니다. 

 

마닐라에 도착해서도 14시간! 아주 긴 시간의 이동을 하고 드디어 우리는 Besao에 도착했습니다.  

저 산속에 작은 마을이 보이시나요? Besao는 저런 마을 14개가 구성하고 있는 산속의 아름다운 곳이랍니다.

Besao는 한국의 개념으로 보면 '시'라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필리핀은 마을을 '바랑가이'라는 단위로 나누는데, 하나의 바랑가이가 한국의 '동','면' 같은 개념입니다.

  

 장시간의 이동 끝에 도착한 우리! 바로 호스트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St.James 고등학교에 갔습니다. 

호스트를 만나기 전에 긴장한 우리 친구들의 모습이 보이시나요? 

"너무 어색할 것 같아!" 라며 출국전부터 걱정하던 우리 친구들이었습니다. 

 

친구들을 기다리는 중에 학교의 비전이 멋지게 써져 있었습니다. "앞서가는 교육"이란 무엇일까요? 머리속에 질문을 안은채 멋진 비전이라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그리고 시작된 환영회 행사! 저기 선생님들이 보이시나요? 모두들 St.James를 이끌어가는 학교의 선생님들이랍니다. 감사하게도 모두가 오셔서 우리를 위해 노래를 불러주시며, 긴장을 풀어주셨습니다. 그리고 베사오와 학교에 대한 프레젠테이션도 해주셨는데 너무 집중한 나머지 사진이 없네요 ㅎㅎ 우리 모두 베사오와 학교에 대해 더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시작된 호스트 배치! 내 호스트는 누가 될까? 우리 모두 발표되기 전까진 모르기 때문에 긴장되었던 순간이었습니다. 

첫번째 만남! 민희와 아딜라이가 호스트가 되어 함께 지내게 되었습니다. 서로 눈을 바라보지 못하는 저 어색함이 보이시나요?

 

 두번째 만남! 민찬과 방이가 호스트가 되었습니다. 이때만해도 둘다 어찌나 부끄러움이 많던지... 하지만 그것도 잠시 방이는 우리가 함께하는 동안 우리의 에너자이저가 되어주었답니다. 

 

 세번째 만남! 주형과 라라입니다. 주형이는 한국에서부터 특히 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멋지게 라라에게 어색하지만 손을 내밀어 봅니다. 다솔과 메이조이에 이어 학교와 집이 가까워 다른 친구들의 작은 부러움을 사기도 했습니다. ㅎㅎ

 

 네번째 만남! 연우와 링아요입니다~ 말수는 적지만 생각이 참 깊은 친구 링아요였답니다. 연우는 베사오에 두번째 방문이지만 첫 홈스테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섯번째 만남! 메이조이와 다솔입니다~ 둘이 자매처럼 보이는건 저만의 생각인가요?? ㅎㅎ 메이조이는 어느덧 네번째 한국 친구를 만나는데요. 어느덧 훌쩍 큰 메이조이! 이번엔 다솔과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나갈까요?  

 

 마지막으로 케이샤와 예림! 얼굴이 새빨개진 케이샤... ㅎㅎ 웃고 있지만 아직은 부끄럽고 어색한 거 같네요! 부끄러움이 많은 친구인줄 알았던 케이샤는 많은 매력을 가진 친구였답니다. 그리고 예림은 집에 가 더 많은 가족들을 만나고 더 기뻐했다는 후문이...

 

  이제 함께 앉아 모여있는 우리 친구들! 서로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기 시작합니다.

 

환영회가 끝나고 다들 각자 집으로 가기 전에 다음날 일정에 대한 공지도 받고, 짐도 챙깁니다.

 

 다들 안녕! 민찬과 연우는 학교에서 집이 제일 멀어 30분을 걸어가야 했답니다. 길 위에서 많은 이야기와 추억들이 생기길~

 

 그렇게 베사오에서의 설레이면서도 어색한 첫날이 흘러갑니다. 

 

학교에서 제일 젊은 니오노라 선생님! 니오노라 선생님도 St.James를 9년 전에 졸업한 학생이었습니다. 니오노라 선생님처럼 St.James 학교의 많은 선생님들은 본교 출신입니다. 동료가 과거의 내 선생님이기도 하고, 학생들의 이웃사촌이기도 합니다. 선생님들간의 관계가 또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관계가 왜 평등하고, 따뜻해보이는지 조금은 알 것도 같습니다.

우리는 니오노라 선생님과 로저 선생님의 안내로 마을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우리 호스트 친구들과 함께 말이에요! 

 

 마을에서 성스러운 산으로 조상님들과 천사가 살고 있다고 전해져 내려오는 무가오 산을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베사오 지도를 보며 열심히 설명하고 계신 로저 선생님! 만화 캐릭터 같은 강한 개성으로 우리 모두에게 웃음도 감동도 주시는 정말 정말 멋지고 감사한 선생님이랍니다. 

 

 한시간 정도 짧은 트레킹으로 도착한 이곳이 바로 무가오 산의 정상입니다. 무가오 산은 마을 사람들이 이용하는 물이 내려오는 중요한 산입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이 다른 곳보다 더 특별하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이 산을 오르며, 베사오 사람들이 삶의 터전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친구들은 이런 마을의 문화와 개념들이 생소하면서도 부러워보였다고 합니다. 

 

 건기여서 깨끗한 하늘을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많은 구름이 있었답니다. 그래도 너무나 멋진 풍경이었습니다!

 

 내려오는 길엔 여유롭게 꽃도 보고

 

 두번째로 weaving place로 왔습니다~ 필리핀은 섬나라이고, 부족사회를 형성해 살아가던 곳이었기 때문에 많은 민족들과 문화가 섞여있습니다. 그 중 베사오에 사는 사람들은 북부 산악민족 중 하나로 '이그룻'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바로 그 이그룻의 전통 옷을 짜는 곳을 방문해보았답니다. 호스트 친구들과 우리 모두 신기하게 전통옷이 만들어져 가는 과정을 보았습니다. 하나의 전통 치마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옷을 짜는데에만 3~4일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하더군요! 하나의 옷이 완성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정성이 들어가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재밌는 베사오 투어를 마친 우리들은 남는 시간동안 우체통을 만들기로 합니다! St.James 학교의 학생들이 우리 프로그램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고 싶어 우리가 있는 기간동안 두개의 우체통을 학교에 설치해 놓기로 했습니다. 

 

 모두모두 집중해 한시간 반 동안 멋진 우체통을 만들었답니다!

 

 이 우체통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담길까요? 기대반 걱정반으로 완성!

 

 그렇게 또 날들이 저물어 갑니다. 

 

 베사오에 대해 알아본 우리는 어느새 많이 가까워지고 친해졌습니다. 이제 우리의 주 목표인 부채춤 공연을 연습하기로 합니다! 예림과 민찬이가 담당해 우리에게 부채춤을 가르쳐 주었는데요. 함께 부채춤 영상을 봐가며 열심히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일주일 뒤 딴보안에서 첫 공연까지 우린 멋지게 준비할 수 있을까요?

 

 대망의 연습 첫째날이지마 모두 빠른 속도로 부채춤을 익혀갑니다~ 

한국의 문화를 접하고 함께 공유해가며 호스트 친구들은 어떤 것들을 배워 나갈까요? 

 

 별이 잔뜩 떠 있는 베사오의 밤하늘입니다. 우리가 만들어갈 이야기를 마치 별들이 응원해 주듯 멋지게 밤하늘을 수놓고 있었습니다. 어느덧 마을에서 4일이 지나간 우리는 베사오의 가족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다음 이야기에서 만나요! 

이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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