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BESAO 15기] 자유로! 필리핀 BESAO 네번째 이야기

가위스 아이 마스듬!

좋은 오후입니다. 안녕하세요 루트온 활동가 이룩입니다. 지금부터 자유로팀의 네번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이번 소식지는 조금 늦었네요ㅠㅠ 이번주에는 꾸준히 소식지가 올라올 예정이니 관심갖고 봐주세요 ! :)

오늘도 사가다투어 날처럼 아침 일찍 쿱빌딩 앞에 모여 지프니에 탑승합니다! 잠을 충분히 자는데도 차에만 타면 자는 우리 친구들입니다.

오늘 우리가 학교에서 프로그램을 하지 않고 지프니에 탑승한 이유는 '본톡'이라는 곳을 가기 위해서랍니다. 본톡은 베사오가 속한 주도인 Mt.Province의 수도입니다. 그래서 베사오사람들도 여러가지 일들을 보기 위해 본톡을 방문하곤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본톡 가까운 지역에 세계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계단식논이 있어 많은 외국인들이 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차를 타고 한시간반 정도를 달리니 산에 둘러싸인 큰 마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저곳이 바로 우리의 목적지 본톡입니다.

우와~ 여기 완전 도시같아! 한동안 시골에서만 지내던 친구들이 본톡에 도착하자 놀랍니다.

역시 큰 규모의 동네라 그런지 건물도 도로도 우리가 익숙한 도시의 모습을 띄고 있습니다.

본톡에서 우리의 첫번째 목적지를 향해!

첫번째 목적지는 바로 본톡 박물관이랍니다.

본톡박물관은 본톡의 역사에 대한 박물관이 아니라 Mt.Province의 지역에 대한 박물관입니다. 이땅에서 오래도록 살아왔던 원주민들의 삶의 모습을 고스란히 전시해 놓았습니다. 1900년 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베사오를 포함한 이 지역은 부족사회를 유지하고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험준한 산과 활용가치가 낮은 땅이었기 때문에 스페인과 미국, 일본의 오랜 식민지배에도 크게 영향을 받고 살아가지 않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박물관 내부 전시물들의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1900년대 초중반까지의 사진들을 많이 볼 수 있어 당시 이곳 원주민들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한국 친구들뿐만 아니라 호스트 친구들까지 모두 집중해서 보는터라 예상했던 시간보다 한시간이나 더 박물관에 머물렀습니다.

이렇게 박물관 옆에는 기념품관이 있는데요. 주변 지역들의 지도와 위치별 민족의 특징을 잘 정리해 놨습니다. 우리 호스트 친구들도 처음보는지 본인들의 이 지도를 보고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예전 사람들이 살던 가옥도 복구를 해 놓았는데요. 1900년대 중후반까지도 이런 가옥에서 농사를 짓고 가족을 꾸리고 살아갔다고 합니다.

과거 본톡 지역에서는 죽은 사람들을 매장하는 방식을 본따 만든 기념품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인종, 종교, 지역과 상관없이 죽음에 대해서 인간은 기억하고 싶어하고 기념하고 싶어한다는 생각도 잠시 들었습니다.

우리의 친구 방이는 열심히 앉아 지역문화지도 책을 살펴보고 있었습니다. 방이는 평소에도 지역문화에 관심이 많아 강사 악기도 열심히 치는 멋진 친구랍니다!

이렇게 박물관에서의 시간을 마무리하고 다음 목적지는 바로 계단식 논입니다!

세계7대 불가사의인 계단식 논은 거리가 멀어 가지 못했지만 충분히 멋졌습니다.

아직 모내기를 하지 않아 빈 논입니다.

이곳 사람들은 농사를 지을 때 농약을 치지 않습니다. 그래서 작은 물고기부터, 올갱이, 미꾸라지까지 다양한 생물들이 논과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여러 생명과 어울려 인간이 살아간다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옛 동심으로 돌아간 다솔! 열심히 작은 물고기들을 잡아봅니다.

한번에 성공!

우리의 친구 방이는 언제 어디서나 옆에 있습니다 :)

풍경사진도 담고

경치도 감상하는 우리 친구들입니다!

항상 우리 사진을 찍어주느라 고생하는 연우도 한컷!

이곳을 떠나기 전 단체사진도 한컷!

다시 본톡 시내로 달려가는 길엔 이런 멋진 풍경도 덤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다시 시내로 내려온 우리는 본톡 시내를 구경해보기로 합니다.

민찬과 주형은 무엇을 가리키고 있는 걸까요?

시장에서 예쁜 바지를 저렴하게 샀다며 자랑하는 민희!

트라이시클에서 사진도 한컷!

두컷 찍어 봅니다.

모두 웃는 모습이 참 예쁘지만 방이의 웃는 모습은 진짜 매력이 넘칩니다...

다시 우리의 집인 베사오로 돌아가긴 길, 베사오 사람들이 소풍으로 많이 오는 바나위 호수를 잠시 들려봅니다!

마을을 지키는 요정? 산신령?이 이곳에 산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고 하네요. 그 소문처럼 고즈넉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호수입니다.

역시! 이곳에서도 사진 한컷!

두컷을 남깁니다...

오늘은 저녁을 다같이 방이네 집에서 먹기로 했는데요. 저녁이 준비되는 동안 호스트 친구들의 제안으로 옆동네인 방기탄의 고등학교에 놀러가 보기로 합니다.

갑작스러운 방문에도 너무 크게 환대해주시고 간식 먹고 가라며 우리에게 먹거리를 준비해주시던 선생님들입니다. 우리 친구들은 언제나 열려있는 이런 베사오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에 항상 감동한다며 학교를 갔다 오고 좋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나누기도 했습니다.

그런 마음을 알아주는 여러분도 좋은 사람들입니다!

방이의 막내동생입니다 :)

방이의 호스트인 민찬의 말에 따르면 방이는 끔직이도 동생을 사랑하는 친구라고 합니다.

방이의 둘째 동생과 놀고 있는 연우!

한쪽에선 치킨이 맛있게 튀겨지고 한쪽에선 민찬이 우리 모두를 위해 요리한 불고기가 맛있게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음식을 준비해주신 방이네 가족에게 감사하며 식사 시작!

너무 맛있게 정신없이 먹은 우리들은 감사의 의미로 문화교류를 위해 준비한 합창곡인 '바람의 빛깔'을 불어드렸습니다.

문 이미스! 이야만

맛있어요! 감사합니다.

많은 것들을 만지고 보고 경험한 또 하루가 지나갑니다. 본톡에서 우리가 함께 만들어간 추억도 오래도록 마음속에 남아 있겠지만, 갑작스러운 방문에도 큰 환대를 해준 방기탄 학교 선생님들의 마음과 우리 모두를 위해 저녁식사를 준비해준 방이 가족들의 따뜻함이 마음속에 오래도록 간직될 것 같습니다.

이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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