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물 소리, 바람소리와 함께 랑탕 트레킹!

2018/05/17

 

나마스떼. 다솔입니다:)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오늘, 여름이 한발자국 다가온 느낌이에요.

이렇게 봄이 지나가고 있나 봅니다.

 

오늘은 지난 네팔에서의 이야기에 이어, 랑탕 트레킹 이야기를 시작해볼까 해요!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게 짐을 옮기고 다함께 버스에 올라 탔습니다.

이날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랑탕 트레킹을 위해 '샤부르베시' 마을로 향하는 날이었거든요.

모두가 설레는 마음을 갖고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마을로 향하는 길

파란 하늘과, 굽이굽이 펼쳐진 산길, 그 속에 모여있는 작은 마을들을 지나다보면

저 멀리 눈 덮인 설산들이 보이고는 해요.

 

 

눈 앞에 펼쳐진 멋진 풍경들을 지나치지 못해 

잠시 멈춰 멀리 있는 설산을 마주합니다.

사진 속 저 멀리 있는 설산은 '가이스 히말'이라는 이름을 가진 봉우리였어요.

버스에서 내려 네팔의 멋진 자연을 느끼고 있는 나경과 룩.

 

길고 험했던 산길에 멀미를 하기도, 모래먼지에 고생도 했지만

멀리 보이는 설산과,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이 모든걸 잊게 만들어줍니다.

 

 

버스를 타고 한참을 달리다, 점심을 먹기위해 식당으로~~ 

식당 뒷 길에서도 끝없는 산과 마을들을 바라볼 수 있었답니다.

 

오늘 우리의 점심 메뉴는 '달밧'

달밧은 네팔에서 하루도 빼놓지 않고 먹는 일상 음식이에요.

'달'은 콩 스프, '밧'은 밥.

'탈리'라고 불리는 쟁반 가운데에 밥을 두고, 그 주변에 나머지 반찬들을 둘러 놓습니다.

네팔에서 먹는 달밧은 대부분 무한리필이에요!

배가 부를 때까지 먹고 먹고 또 먹을 수 있답니다.

든든하게 달밧을 먹고 난후 두찌야(밀크티)까지 한 잔~

야크 우유로 만든 밀크티라 그런지 고소함이 더 찐~하더라구요. 

 

 

달리고 달려 '샤부르베시'에 도착했습니다.

복잡한 도시를 떠나 도착한 이곳은, 마을 주민들로 북적북적 하면서도 고요한 곳이었어요.

우리는 숙소에서 하루 푹~ 쉰 후, 다음날 이른 아침 트레킹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나경과 다솔은 샤부르베시에 도착한 후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모든 것들이 설레기도 하고, 내일 있을 트레킹에 대한 기대도 컸지만,

누군가에게는 이 모든것들이 아직은 낯설고, 익숙하지 않은 공기에 조금은 불안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그런 순간들에 익숙해져 가는 즐거움과 

다음 날 트레킹을 위해 일찍 잠을 청했습니다.

 

 

샤부르베시 마을에서 하루밤을 보내고 난 후, 이른아침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신부님과 신대원 선생님들, 그리고 룩, 나경, 다솔

서로 대열을 맞춰가며 한발짝, 한발짝 산을 오릅니다.

 

랑탕 트레킹은 매력은 바로 이 계곡이에요.

산을 오르는 내내 맑고, 시원한 계곡물 소리가 들려온답니다.

잠시 멈춰서 땀을 식히고, 산 속의 소리에 귀기울이면

계곡 물 소리와 바람소리, 새소리가 귀에 멤돌고는 해요.

자연의 소리를 느낄 수 있고, 그 여유를 즐기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해지던 순간이었어요.

 

 

계곡을 따라 걸어올라가다 보면,

짐을 나르는 당나귀 떼를 만나게 되기도 합니다.

외길에서 당나귀를 만나게 되면 꼭 벽쪽으로 걸어야 한다고 해요.

빠르게 오는 당나귀 떼에 다치거나 밀쳐질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트레킹 중 당나귀떼를 만난다면 길을 양보해주세요 :)

 

 

Welcome to Tibet Guest House "Bamboo"

트레킹 첫째 날, 우리는 뱀부에서 하루를 머물기로 했습니다.

뱀부는 랑탕 트레킹 시작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요.

조금 더 욕심을 내 올라갈 수도 있었지만,

앞으로의 날들을 위해 첫 트레킹은 무리하지 않고 가볍게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룽따가 휘날리는 이곳에서

조금은 놀랐을지도 모르는 우리의 몸을 위해 휴식을 취하기로 합니다.

 

 

롯지에 도착한 후, 각자의 방식으로 휴식을 즐기고 있는 나경과 룩입니다.

나경은 옷을 뒤집어 쓴 채 자신만의 공간으로 들어갔어요.

나경이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마음을 정리하고 있는 모습이에요.

룩은........... 너무너무 피곤했나봐요.

'노인과 바다'책을 들고 나가더니..........

옆에서 사진을 찍고 동영상을 찍어도 모를 정도로

푹~~ 잠이 들었습니다.

 

 

당나귀 떼도 쉬었다 가는 이곳.

뱀부에서의 하루도 이렇게 지나가고 있었어요.

다음 소식지에서는 네팔의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던 트레킹 둘째 날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다시 만나요! 베리베통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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