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플로냐(Pamplona)에서 푸엔타레이나(Puenta la Reina)까지


여러분, '스페인' 하면 어떤 날씨가 떠오르시나요? 혹시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여름 날씨가 떠오르시나요? 오늘 날씨가 딱 그랬습니다. 한국의 여름과 스페인의 겨울은 서로 닮은 듯 했습니다. 물론 스페인의 겨울은 일교차가 심해 감기를 조심해야 한답니다!!

아침부터 비가 오지 않을까 걱정했던 저희들은 뜨거운 햇살마저 반가웠습니다. 숨이 턱턱 막힐 때도 있었지만 눈앞에 펼쳐진 시원한 풍경을 보면 웃음밖에 나오질 않았어요. 놀라운 사실이 있습니다. 저희들, 길을 걷다가 벚꽃을 만났어요!! 스페인의 2월엔 벚꽃이 피더군요. 봄을 일찍 맞는 느낌이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은 듯 신이 난 저희들은 남은 길을 마저 걸을 수 있었습니다.

23km를 걸어 도착한 푸엔타레이나(Pureta la Reina) 마을엔 순례길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서로 말이 안 통해도 상관 없습니다. 각자의 말로 환대를 해주며 안아줬습니다. 길 위에서 만난 친구들, 그것이 이번 여행의 전부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요?

오늘 저녁은 남은 고추장을 마저 사용하기 위해 제육볶음 비슷한 것을 만들었습니다. 프랑스 친구는 파스타를 만들었고, 차를 끓였습니다. 콜롬비아 친구는 가방 안의 과자를 꺼냈고, 새로 만난 스페인 친구는 순례길에서 꼭 먹어야 하는 음식 메뉴를 알려줬습니다.

오늘 하루도 참 감사합니다. 내일도 오늘 받은 힘으로 잘 걸을 것 같습니다. 다음 마을에 도착해서 다시 소식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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