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도밍고(Santo Domingo)~부르고스(Burgos)-돌아온 스페인 답사기!

2019/04/06

올라(안녕하세요)~ 부에나스 따르데스! 오랜만에 소식지로 인사 드리네요. 활동가 이룩입니다. 

너무 오랜만에 소식지가 올라왔네요. 아쉽게도 정의융 활동가가 더이상 루트온협동조합 활동을 이어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정의융 활동가가 아닌 제가 소식지로 다시 인사하게 되었습니다! 정의융 활동가의 앞날이 반짝반짝하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 루트온도 더욱 힘내서 좋은 프로그램들로 찾아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산토도밍고의 아름다운 밤풍경입니다. 겨울 까미노(현지에선 순례길을 까미노라고 부른답니다!)는 저희가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점이 많았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한가지 있다면 성당들이 대부분의 시간에 문을 닫아 있어요ㅠㅠ

겨울엔 순례자들이 많지 않아, 경비를 두기에 돈이 너무 들어 미사시간을 제외하고는 문을 닫아 놓는다고 하더군요... 아쉽게나마 밖에서 성당풍경을 맘껏 즐겨봅니다.  

 2박의 꿀맛같은 휴식을 갖고 다시 출발! 사진을 보디 이 길이 그립네요. 개인적으로는 생장~부르고스 구간이 가장 아름다웠습니다. 특히 숲길이 많아 좋았던 거 같아요. 

 여름엔 숲속 카페라는데, 겨울엔 사람이 적어 운영하고 있지 않은 이 곳에서 잠시 쉬어가기도 합니다. 지금 와서 보니 채린 보조가방이 꽤나 크네요 ㅎㅎ 고생했어요!

 울퉁불퉁한 건물 벽에 형형색색의 그림을 그려놓은 걸 보고 한참을 보고 있었답니다. 스페인엔 참 이런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들이 곳곳에 숨어있는 거 같네요! 프로그램으로 와 참가자들과 골목골목을 다니며 우리의 상상력을 펼치는 꿈을 잠시 꿔봤습니다. 

 부르고스 가기 전 벨로라도 도착! 그림에 있는 저 분이 수세기 전 이 마을을 세웠다고 하네요. 

 벨로라도에 있었던 알베르게는 로비가 정말 아기자기 했어요. 방도 따뜻하고 정말 좋았습니다. :)

 스페인에 있는 주요 순례길! 우리가 걷고 있는 프랑스길부터 북쪽길, 포르투갈길, 은의길까지 너무 예쁜 지도라 루트온 사무실에 하나 가져오고 싶은 욕심이 들었습니다. ㅎㅎ  

 오늘의 메인쉐프는 로드리고랍니다! 지난번 산토도밍고에서 한식파티를 준비해준 감사의 의미로 오늘 저녁은 스페인, 프랑스 요리랍니다. 

 루에 다진홍합을 섞어 튀긴 베챠멜과 스페인의 대표적 음식 중 하나인 또르띠아가 오늘의 메뉴랍니다! 

 만드는 과정을 영상으로 담았는데, 홈페이지에 올리기에 용량이 너무 커 올라가지 않아 너무 아쉽네요 ㅜㅜ 정말 갓 만든 또르띠아는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저의 첫번째 또르띠아! 별 것 아닌데 잘한다고 격렬히 반응해주던 친구들 그라시아스...!

 이렇게 완성된 또르띠아와 베챠멜이랍니다. 조명이 아쉽지만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저녁식사 준비 끝!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로드리고, 가르멘표 또르띠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저녁식사를 준비해준 미 아미고 로드리고, 가르멘 무챠스 그라시아스! 

 벨로라도에서 출발해 부르고스까지 가는 길엔 스페인에서 최초의 인류가 발견되었다는 작은 마을도 있답니다. 작은 마을마다 스토리가 있는 스페인! 이런 것들이 잘 남아있고 설명되고 있다는 게 부럽기도 합니다. 

 세계2차대전의 아픔을 기억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작은 탑이 부르고스 가는 길에 있는 작은 산 위에 세워져있었습니다. 설명이 스페인어로만 되어있어 해석하진 못했지만 그 마음만큼은 깊히 담고 다시 걸었습니다.

 그리고 유명한 십자가 언덕! 다른 이는 없고 우리 뿐이라 더욱 운치가 있었습니다. 

 언제, 누가 이걸 만들었을까? 채린과 룩은 상상해보며 사진도 남기고 잠시 구경하고 다시 길을 나섭니다. 

 그렇게 걷다보니 어느새 도착한 부르고스! 지금까지 만났던 스페인의 도시들 중 가장 큰 규모의 도시입니다. 멋진 대성당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죠 :) 그렇지만 도착하고 나니 아쉬움이 한가득 밀려왔습니다. 함께 이곳까지 걸은 채린과 팜플로냐에서 만난 소중한 두 친구 로드리고와 가르멘이 이곳에서 그들의 까미노를 끝내야하기 때문입니다... 답사를 목적으로 왔지만 함께 있다보면 항상 웃고 즐기고 서로와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그때의 아쉬움이 여전히 마음속에 어떤 모양으로 남아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그들과 안녕을 고했던 부르고스에서의 이야기 다음화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아디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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